• 거미집

    다 찍기 전엔 누구도 벗어날 수 없다
    2023.09.15
  • 제작
    앤솔로지스튜디오(주) anthologystudios
  • 배급
    (주)바른손이앤에이 Barunson E&A
  • 감독
    김지운
    개봉
    2023-09-27


예측불허의 삶과 영화 현장을 가로지르는 코미디와 공감!
개성과 매력, 절정의 연기력! 앙상블이 곧 스토리
송강호-임수정-오정세-전여빈-정수정-박정수-장영남
어디서도 본 적 없는 파워 앙상블이 빚어낸 <거미집>


김지운 감독은 첫 작품인 <조용한 가족>부터 당시 한국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초유의 앙상블 영화를 선보였다. 
개성과 매력, 최고의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이 공존하고 부딪히는 앙상블은 그 자체로 스토리를 만든다. 
<거미집>은 공평한 지분을 가진 배우들이 순차적으로 등장했다 사라지는 흔한 스타 앙상블이 아니라 
시대와 조건이 만든 장애물이 드리워진 영화 현장 안에서
유기적으로 호흡하면서 스토리를 다이내믹하게 가져가는 앙상블을 보여준다.


서슬 퍼런 검열 등의 시대 상황, 다 찍은 영화를 왜 다시 찍냐는 제작자의 당연한 문제 제기, 
촬영장에 와서야 배우들이 대본을 읽던 당시 풍경 등 그 시대의 독특한 조건과, 
시대를 막론하고 창작자로서 감독이 직면하는 여러 악조건을 배경으로 개성과 욕망의 앙상블을 그린다. 
인생이 그러하듯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 의도와 서로 다른 목적이 부딪힐 때 나오는 드라마는 인간사의 희비극을 그린다.


영화 <거미집>의 촬영 현장과 극 중 영화 ‘거미집’
끝까지 궁금한, 새로운 형식과 이중의 스토리!
컬러 촬영 현장과 흑백의 극 중 영화 & 멀티 장르의 재미!
<헤어질 결심> 김지용 촬영감독, <기생충> 양진모 편집감독,
<버닝> 모그 음악감독, 김지운 감독과 오랜 파트너들의 재회


<거미집>은 재촬영을 하려는 ‘김감독’의 영화 현장과
그가 찍는 영화 속 영화 ‘거미집’으로 스토리가 이중 전개된다. 
현실과 이상이 충돌하는 영화 촬영장은 컬러로, 치정과 멜로와 호러,
재난물에 괴기물까지 오가는 영화 속 영화는 흑백의 화면이다. 
김지운 감독과 <달콤한 인생>, <라스트 스탠드>, <밀정>을 함께 했고 
<헤어질 결심>을 촬영한 김지용 촬영감독은 컬러로 찍어 흑백으로 컨버팅 하는 것이 아니라, 
촬영부터 흑백영화의 기술을 고스란히 옮겨오길 원해서 조명을 포함한 모든 것을 달리했다. 
대형 스크린으로 <거미집>을 보아야 디테일과 진가가 드러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컬러와 흑백이 공존하는 <거미집>의 화면은, 영화와 현실을 가르는 차이와 
영화가 왜 인생의 순간을 가장 드라마틱하고 인상적으로 보여주는 매체인지를 시각적으로 강렬하게 전달한다. 
또한 영화 속 영화 ‘거미집’이 가진 복합장르의 성격 또한 강렬하게 전달한다. 
1.66:1의 화면비도 클래식 영화의 무드를 전달하고자 하는 선택이다.


이외에도, <거미집>에는 김지운 감독의 할리우드 작품인 <라스트 스탠드>의 현장편집으로 인연을 시작해, 
<밀정>부터 김지운 감독의 모든 작품을 함께 했고
<기생충>으로 미국영화편집자협회상인 에디 어워즈를 수상한 양진모 기사가 편집을 맡아 
<거미집>만의 특별한 서사에 새로운 리듬을 창조한다. 
<악마를 보았다> 이래 김지운 감독의 모든 영화의 무드를 음악으로 뒷받침했고 
<버닝>의 음악감독이기도 했던 모그가 음악을 담당하여 영화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거미집, 무비차트에서 만나보세요.

거미집

예고편/프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