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 멋진 아침

    기쁨도 슬픔도 찬란한
    2023.08.30
  • 배급
    찬란 Challan Film
  • 수입
    찬란 Challan Film
  • 감독
    미아 한센 로브
    개봉
    2023-09-01

여덟 살 난 딸 린(카미유 르방 마르탱), 
벤슨 증후군이라는 신경퇴행성 질환을 투병 중인 
전직 철학 교사였던 아버지 게오르크(파스칼 그레고리)와 
파리의 매일을 살아가고 있는 산드라(레아 세이두). 
통역사로서, 가족의 일원으로서 잰걸음으로 사는 그녀에게 
세 사람보다 깊은 관계는 없다. 


어느 날, 남편의 친구이자 화학 우주학자의 오랜 친구 클레망(멜빌 푸포)을 만나고 
그의 직업에 관심을 표현하는 산드라를 그의 연구실로 데려간다. 
그곳에서 그들의 새로운 사랑이 시작된다. 
아버지 게오르그와 이혼했지만
그를 돌보는 데 도움을 준 산드라의 어머니 프랑수아즈(니콜 가르시아)는 
아버지의 상태가 악화됐다는 걸 알린다.
혼자 옷을 입을 수도 화장실을 사용할 수도 없고, 
환각까지 경험하는 아버지를 요양원에 입원시켜야 할 때가 왔다는 것.


일과 가족, 사랑 사이에서 삶은 계속되고 
때로는 눈물이 왈칵 쏟아지려 하지만 
아침은 여느 때와 같이 찬란하게 찾아온다.


〈어느 멋진 아침〉은 산드라가 아버지, 연인, 그리고 딸과 나누는 은밀한 교감의 순간을 각기 보여준다. 
느슨하게 연결된 공간과 달리, 그가 그들과 나누는 시간은 엄격히 구분되어 있다. 
산드라가 그 자신으로 온전히 존재하는 시간이 없어 보인다고 생각할 즈음, 
그는 왈칵 쏟아지는 눈물을 삼킨다. 
슈베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중 더 유명한 21번 대신 20번 2악장을 삽입했는데,
그의 눈물을 닮은 연주가 슬프도록 아름답다. 
하지만 제목에서 보듯 이건 비극이 아니라고 영화의 엔딩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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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멋진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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