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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 주디> 이것은 끝이 아닌 시작이다!
정당하고 옳은 것의 승리를 확신하는 그녀의 끈기 있는 외침이 시작된다!2020.07.23 -
- 배급
- (주)미로스페이스
-
- 수입
- (주)태왕엔터웍스
-
- 감독
- 숀 해니시
- 개봉
- 2020-07-29
한 명을 위해 싸우는 것은
결국 모두를 위해 싸우는 것이다
캘리포니아 이민 전문 변호사 ‘주디 우드’는 미국에 망명을 요청한
미국의 ‘망명법’을 뒤집기 위해 끈질기게 투쟁하는 변호사 ‘주디 우드’의 실화를 다룬 작품이다.
90년대 초, 소녀들에게 글을 가르쳤다는 이유만으로 탈레반에 의해 투옥됐던 아프가니스탄 출신의
여성 교사는 미국의 망명 제도를 통해 신변을 보호받고자 하지만, 미국은 성차별에 의한 위협이
정치적 견해에 따른 박해일 수 없다는 것을 이유로 그에게 추방 명령을 내린다. 명예살인이 비일비재한
이슬람 국가 여성에게 이같은 명령이 사형선고나 다름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변호사 ‘주디 우드’는
전 세계 여성들의 인권을 위해 그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었던 변론을 결심한다. 이 사건을 통해 미국 내
망명 제도가 시작되었던 이래 처음으로 여성이 망명 제도 아래서 보호받아야 할 대상임을 인정받게 된다.
이같은 선례를 남기며 약자로 인정받지 못했던 수천, 수만 여성의 목숨을 구해낸 ‘주디 우드’는 이후로도
L.A. 이민 전문 변호사로서 미국 인권 단체 ‘휴먼 라이츠 프로젝트’를 이끄는 것은 물론, 미국 전 법무부 장관
제프 세션스가 이민항소위원회(BIA)의 판결을 뒤집고 가정폭력 피해 여성의 망명을 불허한 사건에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했던 인물이다. 정의 구현을 위한 ‘주디 우드’의 집념과 그가 일궈낸 역사적인 망명 사건은
법조인으로 진로를 바꿨던 드미트리에게 다시 한번 창작에 대한 영감을 주었다. 드미트리는 자신이 공산주의로부터
박해를 받아 미국으로 이주한 난민이었기에 망명 제도와 관련된 인권이라는 주제가 본인에게는 더욱더 남다르게
느껴졌다고 전한다. ‘주디 우드’의 실화가 관객들에게 진정성 있는 작품으로 다가가길 바랐던 드미트리는 약 2년 동안
1만 페이지에 달하는 법정 녹취록을 조사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쏟으며 1996년부터 9.11 테러 이후 벌어진
미국의 사건들을 재구성,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관통하는 굵직한 메시지의 각본을 탄생시켰다.
이렇듯 역사적인 실제 사건을 소재로 하는 것은 물론, 사건에 대한 전문성을 지니고 있는 각본가가
직접 집필에 나서 여성 인권과 인종 차별에 대한 현주소를 심도 있게 그려낸 영화 <세인트 주디>는
가공되지 않은 감동과 묵직한 메시지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예정이다.
전 세계적으로 끊이질 않고 있다. 영화 <세인트 주디>는 이런 사회에서 인간의 존엄성을 위한 투쟁이
얼마나 진귀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지 보여주는 작품이다. 연출을 맡은 숀 해니시 감독은 보다 의미 있는
스토리를 찾던 중 각본가 드미트리 포트노이로부터 1994년, 미국 제9순회 항소법원에서 미국의 망명법을 바꾼
‘주디 우드’의 놀라운 이야기를 듣게 된다. 한 사람이 일으킨 커다란 변화에 깊은 인상을 받은 숀 해니시
감독은 <매그놀리아><프리다><스파이더맨 2> 등의 작품으로 잘 알려진 연기파 배우 알프리드 몰리나에게
이민 법률사무소의 대표 ‘레이’ 역을 제안했다. 알프리드 몰리나 역시 영웅에 비견될 만한 변호사 ‘주디 우드’의
특별한 이야기, 그리고 이야기가 지니고 있는 선한 영향력에 흥미를 보이며 영화의 책임 프로듀서로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여기에 <나이브스 아웃><밤쉘: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 등 탄탄하고 짜임새 있는
작품들로 눈길을 끌었던 할리우드 명품 제작진들로 스태프가 꾸려지면서 <세인트 주디>는 웰메이드작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며 순조롭게 제작에 착수했다. 그러던 중 2016년 미국 대선이 이루어졌고, 선거를 전후로
밀어붙였고, 전 법무부 장관 제프 세션스는 이민항소위원회(BIA)가 인정한 엘살바도르 가정폭력 피해자 여성의
망명 신청을 뒤집었다. 또한, 2000년 유엔인구기금의 발표 이후 공식적으로 집계되지 않고 있는
이슬람국가의 명예살인, 타하루시 등의 충격적인 혐오 사건들은 여전히 많은 약자를 위협하고 있다.
영화의 실제 모델인 변호사 ‘주디 우드’와 숀 해니시 감독, 각본가 드미트리 포트노이 등의 제작진은
<세인트 주디>를 통해 차별받는 이들의 인권과 존엄성을 회복시킬 중요한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는
진심 어린 제작 의도를 밝혔다. 이러한 메시지는 제작진들이 영화 곳곳에 숨겨둔 내·외적인 텍스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배우 커먼이 연기한 정부 이민 변호사 ‘벤자민’은 이민귀화국(INS)이 이민세관단속국(ICE)으로
개칭되었음을 알리며 ‘미국의 부정적인 변화’를 역설한다. 또 한편으로는 ‘주디 우드’가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던 미국 제9순회 항소법원이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정책 저항의 진앙을 도맡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아직 ‘미국의 긍정적인 변화’가 가능하다는 희망을 <세인트 주디>를 통해 발견할 수 있는 것이다.
INFORMATION
제 목 세인트 주디
수 입 (주)태왕엔터웍스
배 급 (주)미로스페이스, (주)태왕엔터웍스
감 독 숀 해니시
개 봉 2020년 7월 29일
SYNOPSIS
캘리포니아 이민 전문 변호사 ‘주디 우드’는 미국에 망명을 요청한
아프가니스탄 여성 ‘아세파 아슈와리’의 변호를 맡게 된다.
그 과정에서 ‘아세파’가 본국으로 추방당하는 즉시
살해될 것이란 걸 알게 된 ‘주디’는 ‘아세파’를 보호하려 하지만,
여성을 약자로 보지 않는 미국의 망명법으로 인해
‘아세파’는 아프가니스탄으로 돌아가야만 하는 위기에 처하게 되는데...
예고편/프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