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가 미상> 흐릿한 세상, 진실을 그리는 화가

    사랑, 정치, 예술에 관한 매혹적인 어드벤처
    2020.02.19
  • 배급
    (주)영화사 진진 JINJIN Pictures
  • 수입
    (주)영화사 진진 JINJIN Pictures
  • 감독
    플로리안 헨켈 폰 도너스마르크
    개봉
    2020-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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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흐릿한 세상, 


 진실을 그리는 화가 



2차 세계대전 전후의 독일, 삶도 사랑도 혼란하던 시기, 미술학도 쿠르트는 죽은 이모와 같은 이름의 여인

 엘리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사랑과 예술이 무르익을수록 쿠르트는 세상이 숨긴 진실과 가까워지는데..
 사랑, 정치, 예술.. 모든 것이 혼란스럽던 순간, 하나뿐인 진실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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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한 것은 모두 아름다워. 절대 눈 돌리지 마”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수상작 <타인의 삶> 플로리안 헨켈 폰 도너스마르크 감독
시대를 직시하며 사랑과 모험을 담은 예술가의 오딧세이로 돌아왔다

 
각본 및 연출 데뷔작 <타인의 삶>으로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플로리안 헨켈 폰 도너스마르크

감독이 전작의 주제의식을 잇는 시대와 예술을 품은 아트버스터, <작가 미상>으로 돌아왔다.

<작가 미상>은 2차 세계대전부터 동서독의 분단, 냉전 시대까지, 30년에 걸친 독일 현대사의 비극을

순수한 예술가의 삶을 통해 보여주는 영화이다. <타인의 삶>에 이어 이번 작품에도 주역으로 출연한 배우

세바스티안 코치는 인터뷰에서 “<작가 미상>은 <타인의 삶>보다 더 큰 캔버스에 그려낸 작품”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타인의 삶>에서 인간보다 이념이 우선됐던 동독의 사회주의를 배경으로 문학에 감화되며

스스로를 구원한 비밀경찰의 이야기를 담은 감독은 이번에는 더 광범위한 시대를 화가의 일생과 회화로서

비추며 연출자로서의 야심을 보여주었다. 그 결과 <작가 미상>은 제75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서

프리미어 상영된 것을 시작으로, 제91회 미국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촬영상 2개 부문 노미네이트,

제76회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에 노미네이트 되는 등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받으며

“역사에 액자를 씌우고 한 폭의 초상화로 만든 영화”(Daily Telegraph)의 탄생을 알렸다.
 
‘인류 최대의 비극’으로 불리는 2차 세계대전과 냉전을 배경으로 한 영화는 그동안에도 활발하게 제작되어 왔다.

그러나 <작가 미상>의 특별한 점은 이 현대사를 세 인물과 그들의 가족사를 통해 유기적으로 보여주며

궁극적으로는 혼란한 시대 예술가의 역할과 예술의 의미에 대한 질문을 남긴다는 것이다. 영화의 주인공인

화가 쿠르트는 나치에 의해 희생된 엘리자베트 이모가 남긴 ‘진실한 것은 모두 아름다워, 절대 눈 돌리지마’

라는 말을 평생 간직한다. 그리고 모든 것이 모호해진 시대를 직시하며, 예술로서 진실을 구하고자 한다.

전쟁과 나치즘으로 희생된 비극적인 가족사를 겪으며 방황하던 쿠르트가 진실이 담긴 마지막 회화를 완성하는 장면은

강렬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며 예술, 그리고 예술가의 역할에 대한 메시지를 전했다. 흐릿한 세상, 진실을 그리는

화가의 일대기를 담은 영화 <작가 미상>은 시대와 정치, 그리고 예술을 아우르는 아트버스터로 다가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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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속에서 춤을 추는, 잊지 못할 멜로디에서 탄생한 대서사시
게르하르트 리히터의 회화에 사로잡힌 감독, 화가의 일생을 영화로 담다!

 
2차 세계대전 말기, 나치 집권기를 배경으로 하는 <작가 미상>의 오프닝에서 어린 쿠르트와 엘리자베트 이모는

현대 미술 전시회에 간다. 화가를 꿈꾸는 쿠르트는 이들의 작품에 몰입하지만 도슨트는 이러한 그림들이

노동자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방하며 ‘현대 미술’이 아니라 ‘퇴폐 예술’이라 부른다.

상처받은 쿠르트는 화가가 되지 않겠다고 말하지만 엘리자베트는 ‘비밀인데 난 이 그림들이 좋다’며

쿠르트의 꿈을 응원해준다. 세상이 강요하는 사상에 함몰되지 않고 자유와 진실을 추구하는 화가로 성장하는

쿠르트의 일생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이 오프닝은 플로리안 헨켈 폰 도너스마르크 감독이 <작가 미상>을

기획하게 된 시작과도 맞물린다. 헨켈 폰 도너스마르크 감독은 열 살 이전, 가족과 함께 베를린의

마르틴 그로피우스 바우에 가서 당시 획기적이었던 ‘시대 정신’ 전시회를 관람했던 것이 <작가 미상>의

토대가 되었다고 전했다. 이 전시가 감독의 예술에 대한 관심에 불을 붙이며, 지속적으로 영향을 주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영화의 실질적인 시작은 감독이 독일 최고의 화가 게르하르트 리히터의 작품을 만나며 이루어졌다.
 
헨켈 폰 도너스마르크 감독은 ‘중요한 시점, 중요한 친구들과 함께 있을 때 우연히 게르하르트 리히터의 작품을

계속해서 만나게 되었는데 몇 주, 몇 달이 지나도 그 이미지를 잊을 수 없었다. 마치 머릿속에서 끊임없이 춤을 추는

잊지 못할 멜로디 같았다’며 리히터의 작품에서 얻은 특별한 영감을 고백했다. 더욱 극적이었던 것은 리히터의 인생이었다.

리히터는 스물 일곱에 나치에 의해 정신병원에 감금되고 사망한 이모와 독일 친위 대원이자 정신과 의사였던

장인을 두었으며, 동독에서 태어나 유년시절에 전쟁을 겪었고 동서독이 분단된 후에는 전체주의에 대한 반발로

서독으로 탈출한다. 격동적인 독일 현대사를 인생으로 겪은 그는 삶에서 만난 이들, 겪은 경험을 그림으로 그려내며

현대 미술의 거장으로 우뚝 선다. 예술의 힘에 대해 묻는 질문에 리히터는 ‘예술은 위로를 주기 위해 존재한다’

고 답한 바 있다. 감독은 이 말의 의미를 ‘위대한 예술 작품은 트라우마가 긍정적인 무언가로 변화할 수 있다는 점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증거’라고 생각했다며, 영화 속 쿠르트의 삶이 이것을 분명하게 보여준다고 확신했다.

명화에서 얻은 강렬한 영감에서 시작된 영화 <작가 미상>은 인생이 그림이 된 화가에 대한

깊은 존경을 보여주며 오마주를 넘어선 새로운 감동을 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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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미상>은 오랫동안 품어왔던 꿈을 실현하게 만든 영화”
독일의 국민배우 세바스티안 코치, 톰 쉴링, 폴라 비어의 그림 같은 케미스트리
시대극 장인 배우들, 운명처럼 <작가 미상>을 만나다

 
<작가 미상>은 <타인의 삶>으로 감독의 데뷔작을 함께 한 배우 세바스티안 코치와 시대극에서 더욱

두각을 드러내며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라이징 스타, 톰 쉴링과 폴라 비어의 출연으로 현대에 숨쉬는

고전으로 탄생했다. 톰 쉴링이 순수함을 추구하는 화가, 쿠르트를, 폴라 비어가 쿠르트의 뮤즈이자 일생의 사랑,

엘리를 맡으며 젊은 예술가 연인들의 사랑과 고뇌를 표현했다. 또한 세바스티안 코치가 나치 우생학을 신봉하며

쿠르트와 악연으로 얽히는 제반트 교수로 출연하여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그림에서 걸어나온 듯한 놀라운

캐릭터 연기를 보여준 배우들은 운명같았던 캐스팅 비화를 밝히며 인생 연기를 펼칠 수 있었던 이유를 공개했다.
 
예술로서 진실을 찾으려 하는 천재 화가 쿠르트 역을 맡은 톰 쉴링은 독일 영화상 수상작 <커피 인 베를린>과

<우먼 인 골드>에서 놀라운 연기를 보여준 라이징 스타이다. 감독은 ‘쿠르트는 인생에 닥친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가 인간으로서 아름다운 것을 만들어낼 줄 아는 능력이 있음을 증명하는 캐릭터’라며 ‘이 역할에 톰 쉴링보다 더

어울리는 사람은 없다’고 자신했다. 헨켈 폰 토너스마르크 감독과 톰 쉴링의 인연은 200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영화 학교를 다니며 연출한 단편영화 <도베르만>으로 영화제에 참석한 감독은 고등학생이던 톰 쉴링을

만나고 인연을 쌓기 시작했다. 감독은 ‘톰은 늘 완벽하게 준비가 되어 있고, 연기하는 인물의 품위를 지키는 방법을

정확한 감각으로 알고 있는 배우’라며 애정을 표했다. 한편 톰 쉴링은 ‘이 영화만큼은 내가 이 배역에 꼭 맞는다고

생각했다’며 ‘사실은 배우보다도 화가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갖고 싶었는데 영화를 통해 꿈을 실현할 수 있었다’

고 전해 영화가 운명처럼 다가왔음을 고백했다.

 
한편, 쿠르트의 일생의 연인, 엘리를 맡은 폴라 비어는 1차 세계대전 직후를 배경으로 한 영화 <프란츠>로

제73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신인배우상인 마르첼로 마스트로얀니상을 수상한 뛰어난 연기력의 신인 배우이다.

감독은 ‘폴라의 예스럽고 기품있는 매력을 보면 꼭 다른 시대에 사는 사람처럼 보이면서도 현대 여성의

당당함과 꾸밈없는 모습도 있었다’며 시대와 예술을 담은 드라마에 그녀를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폴라 비어는 ‘헨켈 폰 도너스마르크 감독은 시나리오를 직접 집필하는 감독인 만큼 아주 세세한 부분도

배우에게 설명해줄 수 있었다. 놀라울 정도로 많은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이자 화면에 어떻게 그려질지 염두에 두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며 감탄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나치 우생학 신봉자, 제반트 교수를 맡은 세바스티안 코치는

헨켈 폰 도너스마르크 감독과 예술적 영감을 나누는 친구이기도 하다. 감독은 코치에게 처음으로 <작가 미상>의

아이디어를 이야기했고, 그의 집에서 함께 시나리오 작업을 하기도 했다. 감독은 ‘세바스티안 코치가 아닌

제반트 교수는 상상할 수도 없었다’며 처음부터 코치를 생각하고 시나리오를 집필했음을 밝혔다.

감독의 아이디어에 마음이 동한 코치는 체중을 7kg 감량하기까지 하며 크랭크인부터 타협없는 연기로

완벽한 제반트가 되어 나타났다. 감독과 배우의 신뢰로 탄생한 ‘제반트 교수’는 신념에 따라 움직이는

완벽주의자로 재탄생하며 시대가 만들어낸 괴물의 이면을 바라보게 만들었다. 세바스티안 코치는

‘<작가 미상>은 <타인의 삶>과 비슷한 지점이 있지만 그보다 훨씬 더 큰 캔버스에 그려낸 작품이다.

영감과 예술의 힘이 가진 본질을 다룬 훌륭한 이야기가 탄생했다’고 영화를표현해 기대감을 높였다.

INFORMATION

제 목 작가 미상

수 입 영화사 진진

배 급 영화사 진진

감 독 플로리안 헨켈 폰 도너스 마르크

개 봉 2020년 2월 20일

SYNOPSIS

2차 세계대전 전후의 독일, 삶도 사랑도 혼란하던 시기, 미술학도 쿠르트는 죽은 이모와 같은 이름의 여인

엘리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사랑과 예술이 무르익을수록 쿠르트는 세상이 숨긴 진실과 가까워지는데..

사랑, 정치, 예술.. 모든 것이 혼란스럽던 순간, 하나뿐인 진실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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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미상> 흐릿한 세상, 진실을 그리는 화가

예고편/프리뷰